Sermons

Good Shepherd Christian Reformed Church

530 N. Dale Avenue       Anaheim, CA 92801        (714) 360-3022

3:1-8                                                                마음대로 안 되는 것

 

철학자 제논은 “한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고 있지요.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누가 주관하실까요? 하나님이시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때”라는 단어가 28번 나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가리키는 말이죠. 4:17=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4:35=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성경의 가르침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14가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한과 때를 말하고 있는데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1> 생명을 사람이 마음대로 주장할 수 없다는 겁니다.

 

2절이죠.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사람의 생명을 말한다면,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으며”= 식물의 생명을 말합니다.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생명 모두를 누가 주관해요?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거죠.

 

2> 흥망성쇠도 사람이 주관할 수 없다는 겁니다.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 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사람이 주관할 수 있다면 누가 망하는 것을 택하겠어요? 다 흥하고, 다 성공하는 쪽을 택하겠지요. 의술이 좋아서 병든 사람을 의사가 많이 고치기도 합니다만, 의사가 못하는 것도 많지 않습니까?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지만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이런 경우가 있어요? 없어요? 꺼져가는 생명은 의사도 할 수 없는 겁니다.

 

3> 희노애락을 사람이 마음대로 주관하지 못합니다.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우리에게 항상 좋은 일만 있게 할 수는 없지요. 때로는 슬픈 일이 생기기도 하고,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걸 마음대로 주관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늘 두 가지를 다 준비해야 하는데요. 좋은 일이 있어도 안 좋을 때를 대비해야 하고요. 슬픈 일이 있어도 더 좋은 일이 온다는 것을 준비하는 겁니다. 언제나 좋은 쪽과 안 좋은 쪽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죠. 시험을 쳤을 때 붙을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는 거고요. 병이 들어서 나을 수도 있고, 안 나을 수도 있는 거죠. 한쪽만 생각하면, 원하는 쪽으로 안 될 때 원망이 나오죠.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보세요. 3:17-18절인데요.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건져 낼 수도 있고, 안 건져줄 수도 있는 겁니다. 얼마나 훌륭한 믿음이에요?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다는 믿음이죠.

 

4> 용도를 사람이 마음대로 주장할 수 없습니다.

 

5절 말씀인데요. 집을 지을 때는 돌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먼 곳을 가서라도 돌을 구해 오지만, 집을 짓지 않을 때는 있던 돌도 버립니다. 마음대로 하는 것은 돌이 아니라 주인 마음입니다. 주인이 집을 짓고 싶으면 돌이 필요한 것이고, 안 그러면 필요가 없는 겁니다.

 

5> 잃어버리고 찾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겁니다.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새것을 찾아서 기쁠 때가 있고요. 소중한 것을 잃어서 슬플 때가 있는 겁니다. 때로는 신의를 저버려서 배신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옛날에 소중했던 사람을 찾아주는 프로인데요. 찾았을 때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한 때 너무나 힘들어서 이별했던 자녀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고, 서로 만나 눈물의 상봉을 하는 시간도 가지는데요. 너무 슬픈 사연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왜 슬픈 일이 생기겠어요? 우리가 마음대로 주장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에 있다는 거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도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별과 사별의 아픔을 우리는 늘 갖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는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없지요. 우리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이죠.

 

6> 사랑과 미움, 전쟁과 평화도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마음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합니다. 만약에 완전히 통제를 할 수 있다면 이 땅에는 사랑만, 평화만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이것이 안 되는 거죠.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야 미워할 사람도 사랑하게 되고요. 하나님이 계시는 곳에 평화가 깃드는 겁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하나님이 계셔야지 안 그러면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결론을 내라는 겁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하나님 안에 있어야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거죠.

 

우리는 이런 인생인데 어떻게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야 할까요?

 

1> 현재에 충실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때’라는 단어가 28번 나온다고 했는데요. 그 중에 긍정적인 때가 14, 부정적인 때가 14번입니다. 다시 말하면 좋은 때와 어려운 때가 교차한다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떤 일을 만나든,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야 하는 겁니다. 여름에는 “더워죽겠다.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그러고 겨울이 오면 “추워죽겠다. 언제 여름이 오지그러고 살면 불행하지요. 여름에는 여름을 즐기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겨울에는 겨울이어서 감사하고 그래야 행복하지 않습니까? 사실 여름에는 더워야 곡식들도 자라고요. 겨울에는 추워야 해충들도 죽고, 우리에게 필요해서 여름도, 겨울도 있는 거 아닙니까? 필요가 없는 것을 왜 하나님께서 주셨겠어요? 태풍도 한 번씩 불어야 바다가 깨끗해져서 횟감도 좋고요. 태풍이 한 번씩 불어야 대기오염도 없어지고 맑아진다고 하죠. 그래서 좋을 때는 좋은 대로 감사하고요. 어려울 때는 또한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고 현실에 충실하면 되는 겁니다. 이런 사람이 영적으로 건강한 거죠.

 

2> 정직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17=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목적과 모든 일이 이룰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비행기에는 블랙박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이것을 수거하여 조사를 하지 않습니까? 조종사와 관제사의 다화 내용이 담겨져 있고, 어떻게 비행기가 비행을 하였는지 다 나오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인생을 다 살고 하나님 앞에 가면 블랙박스를 열듯이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살아야 하겠어요? 정직하게 살아야 하지요. 12=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선하게, 정직하게 살라고 하지요. 이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영국 격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이발을 하라. 일주일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결혼을 하라. 한 달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말을 사라. 일 년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새집을 사라. 그러나 일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정직한 사람이 되라정직하게 살면 일평생이 행복하다는 건데요. 반대로 정직하지 못하면 머리가 아프죠. 계속 속여야 하니까.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애들한테 “너는 커서 변호사가 될래물어 보세요. “그러면 거짓말을 많이 해야 하는데요그럽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요. 많이 그렇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요즘 ‘debate’와 ‘speech’를 애들이 하는데요. 이것도 거짓말을 많이 해야 한데요.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고 큰 소리 쳐야 된다나요. 그래서 때로는 이것을 시켜야 하나? 걱정도 됩니다. 한국에서 길거리를 나가보면 애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걸어가는데 엄마도 안 닮고, 아빠도 안 닮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부다 성형수술을 해서 누가 누굴 닮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거죠. 좀 과장된 이야기지만요.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외투를 한 벌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그 안에 보석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야 횡재했구나좋아했지요. 그런데 하룻밤을 자고, 이틀 밤을 자는데 불안합니다. 내가 이것을 가져도 되나? 마음이 괴로운 겁니다. 그러다가 랍비를 찾아가 물어봅니다. “외투를 샀는데 보석이 그 안에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랍비는 “당신이 외투를 샀지 보석을 산 것이 아니니까 반드시 돌려주어야 하지요그러면서 “돌려주러 갈 때 반드시 아들을 데리고 가시오. 그러면 당신은 보석보다 더 큰 보석을 얻게 될 텐데 그 보석의 이름은 바로 정직입니다그러더라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사랑하시죠. 다윗이 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겠어요? 우리보다 죄를 덜 지은 사람이어서 그렇습니까? 그는 간음죄에다가 살인죄까지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직한 사람이었지요. 정직하게 회개하였지요. 51편을 보면 다윗의 회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솔직히 고백을 하면서 10절을 보면 이렇게 기도하지요.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자신이 죄인임을 이실직고하고요. 정직하게 되기를 기도하지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게 만든 겁니다.

 

3> 영원을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이 땅이 전부가 아니죠. 그래서 땅만 바라보며 사는 것은 허무할 뿐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천국을 바라보고, 영원을 바라보고 살면 허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보상이 반드시 있지요. 고전15:58절을 보세요.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현재에 충실하며, 늘 정직하게 살고, 영원을 바라보고, 천국을 바라보고 살므로,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시는 날에 큰 축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