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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Shepherd Christian Reformed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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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3:4-15                                                                   솔로몬의 기도 

 

솔로몬이 왕으로 취임하였을 때의 나이는 21세였습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올라 어느 정도 기반을 잡게 되었을 때  나라의 천부장, 백부장, 재판관, 그리고 이스라엘의 방백, 족장들과 함께 기브온 산당에 올라가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에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번제를 드렸더니" 여기서 솔로몬이 번제를 드린 것은 전통대로 진리를 지키고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신앙적 행위였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린 것은 첫째,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는 표현이었고, 둘째, 왕의 통치를 믿음으로 출발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고요. 셋째, 자신과 국가의 운명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가 있지요.

 

어떻게 어린 솔로몬이 이런 기도와 감사를 드릴 수 있었을까요?

 

1>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왕상2:1-3=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 아들 솔로몬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부모의 신앙적 유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기서 배우게 되지요. 다윗이 이런 영적인 유언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이번 유언만이 아니겠지요. 평소에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가능한 거지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어떤 유산을 받았습니까? 그가 받은 유산은 낡은 성경 하나였지 않습니까? 그러나 평소 어머니에게서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배웠습니까? 신앙, 믿음으로 사는 것 아닙니까? 좋은 신앙적 유산을 받은 자녀들이 훌륭하게 되는 법이죠. 그러기에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매우 중요하지요.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을 보며 믿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 바르게 배운 사람이죠.

 

2>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겼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모든 지혜의 근본임을 알았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지요.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솔로몬의 잠언 아닙니까? 비록 어린 나이지만 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바로 안거죠. 이처럼 무슨 일에 있어서든지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중보기도 기간을 특별히 가지면서 오늘 또한 솔로몬의 기도를 통하여 배울 것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배워야 할까요?

 

1> 겸손한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솔로몬은 자신의 왕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고백하죠. 뿐만 아니라, 자신은 부왕 다윗에 비하여 "작은 아이와 같다"고 자신을 밝히지요. 솔로몬은 먼저는 하나님을 인정하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존경하는 겸손의 미덕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겸손의 덕을 키워가야 하겠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사람이 되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한 사람이어야만이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을 크게 보았다는 것은 곧 그의 겸손을 말해 줍니다교만한 왕이나 지도자는 백성을 작게 보고 무시하죠. 그렇기 때문에 폭력과 독재가 나타나는 겁니다. 훌륭한 사람은 나보다 남을 크게 보기 때문에 실수가 적지만 교만한 사람은 남을 나보다 작게 보기 때문에 실수하게 되지요.

그래서 기도하는 자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응답받는 길이지요.

 

2> 바른 것을 구하였습니다.

 

일천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무엇을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떻게 보면요.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백지수표를 주신 거나 다름없습니다. 거기에다 써는 대로 솔로몬의 것이 되는 거지요. 요즘 같은 시기에, 백지수표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경제력이 있는 분이 “blank check”를 주면서 마음대로 써넣어 돈을 가져다 쓰라고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런 백지수표를 주신다면 거기에다 무엇을 쓰시겠어요? 지금 이런 입장입니다. “솔로몬아 너에게 무엇을 주랴? 원하는 것이 무엇이니?” “네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줄께!” 이 때 솔로몬은 지혜를 구하였지요.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판단할 수 있사오리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소서” 칼이나 부귀, 호사, 장수를 구하지 않고 지혜를 구하였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구하지 아니하고, 백성들에게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혜를 구했던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올바른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솝의 우화 중에서 이런 애기가 있지요. 까마귀 한마리가 고기 한 점을 입에 물고 좋아했습니다.그때 여우가 그 나무 밑을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어디선가 맛있는 고기 냄새가 나서 나무 위를 쳐다보았지요. 까마귀가 고기를 물고 있는 것을 알고 여우는 빼앗아 먹을 속셈으로 꾀를 내었다고 합니다. “까마귀님, 까마귀님, 까마귀님은 몸매도 좋고, 얼굴도 잘 생겨 정말 미인이십니다. 만약 목소리까지 곱다면 새 중의 여왕이 될 겁니다.” 이 말을 들은 까마귀는 기분이 좋아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려고 “까악!” 하는 순간 고기는 땅에 떨어지고, 여우는 날쌔게 고기를 받아먹었습니다. 그리고서 하는 말이 “목소리는 곱지만 좀 모자라는 것 같군!”

 

간혹 자신의 이익 때문에 올바른 판단력을 잃어버릴 때가 있지요. 선한 양심을 버리고, 저속한 사람으로 전락되고, 그리고 하나님도 잃게 되지요. 그러다가 하나님뿐 아니라 건강도, 재산도 상실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솔로몬은 지혜를 달라고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이런 지혜로써 재판을 잘하였고요. 정치를 바로 하여 나라가 부강토록 한 것입니다. 이런 지혜를 우리도 구해야겠지요.

 

3>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것을 구하였습니다.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솔로몬의 요청은 하나님을 기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고 하나님 백성의 선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지요.

 

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자신의 즐거움만을 구하다 보면 그릇된 것을 구하게 마련이지요. 그러나 솔로몬은 백성을 잘 인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결국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나와 내 가정이 기뻐하기 위한 기도보다는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4> 응답을 믿고 기도하였습니다.

 

내가 네게 주리라! 무엇을 줄꼬?”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솔로몬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구했지요. 지혜를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신 것을 믿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일천번제를 드리면서 기도를 한 겁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믿음 아니겠어요? 믿음이 없다면 사실 기도도 필요 없지요. 믿음이 없는 기도를 해봐야 응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의심없이 기도했지요. 그래서 그가 원하는 지혜의 은사를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5>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8-9=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그는 왕으로서 부와 호사를 구하지 않았고, 자기의 장수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지요. 자기가 위대해지기보다 그의 백성의 형통과 축복을 구했습니다. 이 기도대로 그가 사는 날 동안에 나라는 날로 부강해지고요.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추앙을 받으며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공평과 정의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나라 백성들에게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고, 자기의 영광보다 자기의 의무 충실을 위하여 기도했지요. 하나님은 이런 솔로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고 축복을 했습니다.

 

6> 결과로 그는 구하지 아니한 것까지 얻었습니다.

 

13=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 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솔로몬이 구한 것은 지혜였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뿐 아니라 구하지도 아니한 부귀와 명예와 영광까지 주셨습니다.

 

유대 속담에 이런 말이 있지요. “생선 한 마리를 주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지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을 먹일 수 있다.”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근본적인 것이 무엇인지? 이것을 바로 구하면, 다른 것은 그냥 따라 오는 거지요. 하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들에게 다른 모든 것도 주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황금보다는 은혜를 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현실보다는 미래를 볼 줄 알아야 하는 거죠.

 

롯의 눈앞에는 소돔과 고모라의 기름진 들판만 보였으나 아브라함의 눈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보였지요. 하나님 없이, 재물만 있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것이 아니죠. 하나님의 지혜에다가 물질의 복도 받으면 이것이 축복이죠.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성도들에게 “영혼이 잘됨같이 육신도, 그리고 범사에 잘 되기를 축원”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할 때, 이제 솔로몬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두 마음을 품지 말고,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지도 말고, 참으로 세상을 바르게살기 위하여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하십시다. 이것이 솔로몬과 같이 구하지 아니한 것까지도 받는 길입니다. 이런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