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s

Good Shepherd Christian Reformed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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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0, 2008

 

7:1-10                                                                   백부장의 믿음 

 

1절을 다시 봅니다.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언제 오늘 사건이 일어났습니까? “모든 말씀을 마치신 후에”라고 하였지요. 무슨 말씀을 마치셨습니까? 6장에 나오는 말씀인데요. 한마디로 말하면 산상보훈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산상보훈을 따로 공부하기 때문에 주일 설교에서 지나갑니다만 예수님께서 주옥같은 천국 백성의 삶의 원리, 산상보훈을 다 가르치신 후에 오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산상보훈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무슨 말씀으로 산상보훈을 마치셨습니까?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가 지혜로운 자이고, 모래 위에 지은 자는 어리석은 자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 나무는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마친 후 처음으로 소개되는 사건이 오늘 본문인데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어떤 사람이 좋은 열매를 가진 좋은 나무와 같은 사람이며, 어떤 사람이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겁니까? 바로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 같은 사람이라는 거죠.

 

그 백부장에게 한 종이 있었습니다. 그 종은 군인이 아니라 house boy로 유대 소년이었는데요.

다시 말하면 같은 민족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종이 병들었어요. 이 종의 병세는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중병입니다. 어떻게 하였습니까?

 

당시에 종은 사람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냥 내다 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유대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여러분! 백부장은 로마에서 파병된 장교고요. 유대 장로들은 피정복민의 지도자들입니다. 자연스레 이들 사이는 좋지 않았습니다. 민족적 감정과 정치적인 감정이 있어서 서로 좋을 수가 없는 사이죠. 그런데도 유대 장로 몇 사람을, 한 사람도 아니고, 몇 사람씩이나 예수님께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은 이 백부장이 유대인들에게 얼마나 잘 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 백부장의 인간성이 얼마나 좋았는가를 알 수 있다는 거죠

 

4-5절에 보면요. 이에 저희가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가로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사랑이 많은 사람이고, 회당까지 지어준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6-8절을 보면 얼마나 겸손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장교와 사병의 관계를 말하면서 예수님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저는 예수님 앞에서 사병과 같습니다. 부하와 같습니다. 비천한 종의 집에 어떻게 거룩하신 주님이 들어오십니까? 말씀만 하시더라도 내 하인이 낫겠습니다.”

참으로 겸손하면서도 헌신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회당을 하나 지으려면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었을까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당대 경제 가치로 보면요. 보통 비용으로는 회당을 지을 수 없습니다. 요즘 식으로 어떤 분이 교회 하나를 지어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많은 자금이 들어갈까요? 얼마를 기부해야 교회 하나를 지을 수 있을까요? 이건 보통 기부가 아닙니다. 적어도 백부장은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요. 백부장의 인간성,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고요. 이 사람의 믿음이 어느 정도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3무 시대”라고무관심의 시대, 무책임의 시대, 무감동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 외에는 관심가질 일도 없고, 책임질 일도 없고, 감동 받을 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기적이고 냉소적인 시대를 me-generation 시대라고 일컬은 사회학자도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를 전달하는 가장 보편적인 영어 표현이 있다면 "I do not care"라고 말합니다. 사춘기에 들어선 자녀들에게 대화를 시도하면 흔히 뭐라고 대꾸합니까?

“I don't know!” “I don't care!” 그러지 않습니까?

 

무관심, 무책임, 무감동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데요. 물론 우리는 남이 나에게 관심을 안 가져 주어도 견딜 수 있고, 내 인생을 누군가가 책임져 주지 않는다고 실망할 사람 없습니다.

그렇지만 감동받을 일 하나 없이 무료하게 인생을 살아간다면 이게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을 감동시킨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감동시킨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바로 백부장이었습니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를 기이히 여겨 돌이키사 좇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저를 기이히 여겨”라는 말은 “저를 보고 놀라서!”